오순절 성령강림
오순절 성령강림

예수님이 보혜사를 약속하신대로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에게 성령이 임하셨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최초의 부흥 사건이었다.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령께서 공동체에 초자연적으로 임하셨고, 죄에 대한 깊은 각성이 나타났으며, 바로 그날 삼천명이 회심하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널리 퍼지는 전형적인 부흥의 표식이 나타났다. 로이드 존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교회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든 신앙부흥은 어떤 의미에서 오순절 날 일어났던 것의 일종의 반복이었다. 에드윈 오(J. Edwin Orr) 역시 오순절 성령의 부으심이 모든 복음주의 부흥운동의 원형이라고 보았다:

 

여러 세대의 영적각성운동의 성격들을 그러한 운동의 영원한 교과서, 사도행전에 있는 복음주의 부흥운동의 원형들과 비교하는 것은 흥미 그 이상이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그의 권한으로 정하신 때와 기한은 너희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 @령의 부으심을 예견하셨고 그 예견은 곧 성취되었다. 그런 후 다락방에서 제자들 가운데 비상한 특별 기도가 시작되었다. 어떤 자기-판단과 고백 그리고 화해가 계속되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곳에서는 그러한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한 장소에 모였을 때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력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임했고, 온 집에 가득했다. 베드로 사도는 성령의 부으심이 자녀들이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와 늙은이가 환상을 보고 꿈을 꿀 것이라고 예언했던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설교했다. 청중들은 베드로의 메시지로 인해 부서지고(pierced), 찢어지고(stabbed), 깊은 고통을 경험하고(stung), 깜짝 놀랐고(stunned), 그리고 고통 받는(smitten) 상태에 처해졌다. 거기에는 보통의 감정은 없었고, ....그것은 애원의 소동, 군중의 절규에 더 가까웠다. 사도들의 회개 요청에 반응하는 이들은 사도들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였다. 3천명이 교회에 더해졌다. 그런 후 사도들의 가르침, 교제, 성찬 그리고 기도가 이어졌다.

 

확실히 주후 30년 경에 일어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교회의 태동을 넘어 이 땅에 부흥의 원형을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때문에 기독교 2천년의 부흥의 역사를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과 깊이 비견하고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일이다.

구약과 신약을 잇고 신약과 교회사를 잇는 이 최초의 부흥, 오순절 성령강림이 임한 곳은 예루살렘이었다. 제자들을 포함 120명이 주님의 약속을 기다렸던 곳은 예루살렘 성 안에서도 마가의 다락방이었다.

 

오순절의 영적각성은 부흥을 위한 패러다임(the paradigm)이다. ... 성령이 존재하는 곳마다 권능이 나타났다. 비록 세상에는 매력이 없겠지만 오순절 날에 성령께서는 자신을 오픈하고 성령께 마음을 열어놓은 작은 그룹의 사람들의 삶 속에서 영적갱신의 은총을 베푸셨다. 이것이 부흥에 대한 기초이며, 그것은 아직도 오늘날의 영적 갱신을 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다.”

 

형언할 수 없는 힘으로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다. 누가는 그 사건에 수반된 세 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바람, , 그리고 방언. 첫 번째 요소는 성령이 오시면서 강하고 급한 바람 같은 갑작스러운 소리이다. 그것은 바람이 아니고 바람 같은 것이었다. 누가의 기록은 성령께서 그의 임재를 현시하셨고, 그의 정체성을 계시하셨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누가 그곳에 임재하셨는지 제자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두번째 요소는 불같이 갈라진 것(방언)이었다. 방언은 불이 아니었다. 그것은 불과 같은 것이었다. 불이 순결의 상징이기 때문에 제자들은 각자불의 방언을 경험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체험했다. 이 사건으로부터 성령께서 그가 인격적이시며, 공개적으로 알리시며, 권능을 주시고, 그리고 영적으로 순결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계시하셨다. 세 번째 요소는 각 사람이 성령의 충만을 받고 방언을 말했다는 사실이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20.12.02 16:09
  • 수정 2021.01.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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