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운동의 공헌과 문제점
2020-12-02 평양대부흥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는 성령운동을 대변하고, 사랑의교회 옥한흠은 제자훈련운동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오순절 성령운동의 전통을 계승한 조용기는 한국교회에 성령의 은사적 체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그의 사역이 세인의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사적인 관점에서 한국교회 성장을 주도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순복음교회 조용기가 신앙의 체험, 성령의 은사, 영성과 영적 카리스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자칫 말씀의 객관성을 강조한 나머지 이성적인 기독교로 만들 수 있는 장로교에 말씀과 기도의 역동성의 도전을 주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순복음교회 조용기의 역할을 존중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성령운동으로 말씀을 떠난 은사주의, 신비주의, 예언과 방언운동으로 한국교회 안에는 성령운동의 역기능(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